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도립미술관 강당에서 ‘전후 제주미술의 형성과 전개’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현재 진행 중인 제주미술사 조명전≪에콜 드 제주≫ 전시와 연계해 1950년부터 70년대까지 제주미술의 형성 과정에서 입도작가와 원주작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영향을 끼친 시대적 상황을 심도있게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학술 심포지엄은 중앙대학교 김영호 명예교수의 ‘전후 제주미술의 변화상’이란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화가이자 교육자인 김순관 대표의 ‘근현대 제주미술교육의 형성과 계보’에 대해 연구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70년대 제주의 다방전시를 평가한 미술평론가이자 제주문화연구소 소장인 김유정의 ‘70년대 제주미술과 다방문화’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특히 주제별 발표는 근현대 제주미술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종합토론을 통해 제주미술사의 향후 과제와 연구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도립미술관 학예연구과(☏064-710-4272)로 연락하면 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주 미술사 연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제주미술의 정체성과 한국미술과의 관계 등 미술사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작가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립미술관 기획전시실 1에서는 제주미술사 조명전 ≪에콜 드 제주≫, 기획전시실 2에서는 제주화단의 원로작가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고영만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제주작가마씀 <고영만이 걸어온 길>》전이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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