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은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7일까지 부산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 <장소, 그 누군가의 장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민송, 황지영, 김성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장소와 시간, 그리고 그 속의 이야기를 회화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김민송 작가는 상상 속 장소를 보여주며, 황지영 작가는 일상 속 장면을 그려낸다. 김성수 작가는 비일상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세 가지 주제를 보여줄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실에서 본 장면, 꿈과 상상 속의 장소 등 관람객 스스로 본인만의 장소에 관한 생각을 다시 정의하고, 기억 속에 새겨진 특별한 공간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달리 도서관이라는 장소에서 진행돼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억 속 장소를 기록한 책을 도서관에서 읽는 것처럼 관람객들은 전시를 감상한 이후에도 전시에 대한 여운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서로 다른 시선을 바탕으로 그려진 저마다의 장소를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 꿈, 상상 속의 장소를 다시금 되돌아보길 바란다”라며, “우리 도서관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기획전시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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