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기존 일상 회귀 의미 아냐”“한순간 방심이 집단감염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3일 “한순간의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국내 신규발생 확진자가 일주일째 60명 내외였으나, 오늘은 부산에 소재한 요양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90명대로 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한동안 10명 내외 수준이었던 해외유입 확진자는 사흘째 3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많은 국가의 입국자 방역관리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단풍철 가을여행을 언급하며 “이번 가을에는 집 근처에서, 가족단위 소규모로 가을 여유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 단체여행을 가실 때에는 단체 내 방역관리자를 지정해주시고, 감염위험이 높은 대형차량보다는 개인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행 중에 음식을 나눠먹거나 산행 이후의 노래방, 단체회식 등 뒤풀이모임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감염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완화 후 클럽, 술집, 식당 등에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는 것은 기존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과 접촉의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예방과 자발적 방역실천이 더욱 더 중요해진다”며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지 않도록 시설관리자와 개개인 모두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거리두기 1단계 관리방안과 거리두기 체계의 개편 방향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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