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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손씻기, 마스크와 함께 가장 유용한 감염병 예방법”

오염된 손 사물접촉, 조용한 다중전파의 시작…일상 속 가능한 자주 손 씻어야

곽금미 | 기사입력 2020/10/08 [19:35]

방역당국 “손씻기, 마스크와 함께 가장 유용한 감염병 예방법”

오염된 손 사물접촉, 조용한 다중전파의 시작…일상 속 가능한 자주 손 씻어야
곽금미 | 입력 : 2020/10/08 [19:35]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8마스크와 함께 가장 유용한 예방법은 손 씻기라며 인플루엔자 등 여러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손 씻기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이 분석관은 사람은 생각보다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접촉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도 손을 통해 전파되는 확률이 결코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분석관은 질병관리청이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소아와 고령층에서 얼마나 자주 손으로 얼굴을 접촉하는지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시간 동안 얼굴에 22회 손을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점막 부위로는 코 4.7, 2.9, 1.8회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의 경우는 이보다 더 높은 빈도를 보여 1시간 동안 46회 접촉하고 입이 12.7, 10.2, 4.9회 순을 보였다.

 

이 분석관은 만약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 얼굴의 점막 부위에 접촉하게 된다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염 경로를 예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를 하지 않는 감염자가 재채기를 할 때 습관적으로 손으로 입을 막는 경우를 가정해볼 수 있다손은 분비물에 오염되게 되고, 오염된 손이 문의 손잡이와 같은 사람 손이 자주 닿는 사물을 접촉하게 된다면 다중전파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사람의 손이 다시 오염된 사물에 접촉하게 되고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전 코나 입과 같은 부위에 접촉하게 된다면 그것은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바이러스를 호흡기로 옮겨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러한 방식으로 인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분석관은 따라서 일상 속에서 가능한 자주 손 씻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혁신적인 방역수단이 된다며 하루 한 번 더 많은 손 씻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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