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간 데이터 활용한 맞춤형 미혼모·부 정책 개발 추진데이터 분석 통해 지원 사각지대 발굴과 수요자 중심 미혼모·부 정책, 지원 사업 개발에 적극 활용 예정
경기도가 비영리 사단법인의 상담데이터를 기초로 미혼모·부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정책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연말까지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보유한 미혼모·부의 상담 데이터 약 1만여 건을 제공받기로 했다.
경기도와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간의 이번 협력은 행정안전부가 디지털 뉴딜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2020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의 결과다.
‘2020년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공공데이터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데이터 구축·활용이 필요한 수요기관과 데이터기업을 연결해 합리적인 정책 개발·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의 협조와 지원으로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가 제안한 ‘미혼모‧부 상담데이터 구축사업’이 이번 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미혼모 상담데이터 구축사업’은 흩어져 있던 민간단체들의 미혼모 상담 자료를 데이터화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데이터에는 상담 이력, 지원 내역 등이 포함돼 미혼모·부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을 쉽게 연계할 수 있고 상담의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
도는 연말까지 상담데이터를 제공받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분석 연구를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수요자 중심의 정책, 지원 사업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윤지영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한 맞춤형 지원으로 공공 중심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제공 받은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수요자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앞으로도 민·관 네트워크 추가 협력방안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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