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간) 임시 개통29일 오후 2시 개통식, 오후 5시부터 차량 통행
원주 도심지와 서부권을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간)가 임시 개통된다.
원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문로의 상습적인 지·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9일 오후 2시 무실주공 5단지 인근 터널 앞에서 개통식을 열고 오후 5시부터 임시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지정면 기업도시 및 문막 지역에서 무실동 방향 출·퇴근 차량의 운행 시간을 10분가량 단축해 운전자의 편의 증진은 물론 교통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간) 개설은 2005년 국가균형발전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조성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업도시 진입도로(지방도409호)와 원주시 외곽 생활권을 이어주고, 무실동 시청사 옆에서 만종교차로까지 직접 연결해 도심권과 기업도시 등 서남부 지역을 동일 생활권으로 묶는 주요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2016년 4월 착공한 서부순환도로는 당초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올해 8월 말 기준 계획인구 31,788명 대비 24,252명(77%)이 입주한 기업도시의 접근성을 조속히 개선하고자 공사 기간을 1년여 단축했다.
서부순환도로는 총사업비 695억 원을 들여 길이 3.22km, 폭 20~30m, 4~6차선 규모로 조성됐으며, 양방향 터널 2개와 교량 1개가 설치돼 있다.
원주시는 원문로의 극심한 교통난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차량통행 부분만 우선 개통하고, 마무리 공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부순환도로와 연계된 원문로 단계동 청골사거리~흥업면 광터교차로 간(구 국도42호) 확장(4차선→6차선) 및 신무로(구 409번 지방도) 확장 등을 통해 상습적인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서부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지와 기업도시를 비롯한 서부권역을 직접 연결해 지역 균형발전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서부권 개발이 더욱 촉진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