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농산물 수확과 추석 벌초 시기 야외 작업 증가에 따라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가을 야외 작업 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털진드기병(쯔쯔가무시병).
SFTS에 걸리면 보통 6∼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혼수상태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털진드기병은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9∼11월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털진드기병에 감염되면 두통과 오한, 발열,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 크기의 피부 반점이 보이다 상처(가피)를 만들며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심근염, 수막염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 긴바지, 장화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숲 활동과 작업 자제 ▲작업 완료 시 샤워 및 작업복 분리 세탁 등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태식 소장은 “벌초나 농작물 수확 등 야외활동 이후에 고열과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관찰되거나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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