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복지차관, “추석 명절 포함한 앞으로 4주간이 고비”“백신 1차 접종률 61% 넘어…추석 이전 70% 달성 다가서고 있어”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다시 한번 긴장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어제 신규 확진환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앞으로 4주간이 고비”라면서 “유행의 파고가 다시 한번 높아지고, 확진환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병원의 의료진은 점점 지쳐가고 병상의 여력은 부족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안정적으로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백신접종률의 속도를 최대한 높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려는 우리 공동체의 여정이 더욱 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1총괄조정관은 “추석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한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상시적인 방역 점검과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등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실천이 열쇠”라며 “마스크 쓰기와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기, 모임 자제하기 등 기본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어제는 99만명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1차 접종률이 61%를 넘어섰다”며 “국민여러분의 참여로 1차 목표인 추석 이전 접종률 70% 달성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접종을 망설인다고 답했다”며 “방대본은 백신 접종은 약 72%의 중증화 예방효과와 96%의 사망 예방효과를 가져온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체 전체의 이익뿐 아니라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백신접종 이상반응 대책과 의료기관 방역강화 방안 논의와 함께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강 1총괄조정관은 “질병청은 국민들의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이상반응에 대한 역학조사와 조사평가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 노력도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의료기관에 대한 감염관리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점검해 나가야 한다”며 “8월말 발생했던 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숨겨진 위험요인이 없는지 다시 살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환자 보호자 분들께서는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가족의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4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방역수칙 실천으로 이번 고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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