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역·터미널 등 13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설치“8월 31일까지 1차 접종 국민 57%…9월 중 완료자 50% 수준에 이를 것”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오늘 확진자 수는 2000명을 약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3% 감소 했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2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으나,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전주 대비 다소 증가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규모와 감염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9월 말까지 전국 철도역사와 터미널 등 13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추가확보와 생활치료센터 추가지정 등을 통해 위중증을 비롯한 환자 규모의 증가 상황에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2차장은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8주가량 이어지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겪고 계시는 피해와 아픔이 심화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계속되고 있는 고통을 묵묵히 감내해 주고 계시는 여러분의 소중한 희생과 이해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주 방역수칙을 새롭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장의 고통과 어려움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2차장은 “지난 8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57%이며 이중 30.7%는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며 “50세 이상 국민의 1차 접종률이 91% 수준으로 높다”고 알렸다.
아울러 “추가예약과 접종이 진행 중인 18~49세 국민의 예약률과 현재의 원활한 접종상황을 고려할 때 추석 전 1차 접종목표 3600만명을 충분히 달성하고, 접종 완료자 규모는 9월 중 약 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2차장은 “이러한 가운데 오는 2일부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 강행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현 상황에서 의료현장이 멈추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보건 의료진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노조와의 대화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만약 파업이 진행되는 경우라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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