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특화작목 시설재배지 염류집적 실태조사도 농업기술원 “과잉 시비 많아”…염류집적 경감 실증연구 추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특화작물인 방울토마토와 고추, 구기자 재배지를 대상으로 비료 사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토양에서 양분이 부족하거나 특정 성분이 과다할 경우, 염류집적에 따른 양분 불균형으로 생리 장애와 생육 부진, 수량 감소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물별 토양 특성에 따라 비료 사용 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농가들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방울토마토 재배 부여 31개 농가와 예산 16개 농가의 수확기 토양 조사 결과, 전체 농가 시비량은 질소 26.9㎏/10a, 인산 17.7㎏/10a, 칼리 21.4㎏/10a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정 시비량보다 질소 8.6㎏/10a, 인산 9.7㎏/10a, 칼리 4.9㎏/10a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방울토마토와 함께 고추, 구기자에 대한 비료 사용 실태를 추가로 조사한다.
이를 통해 염류집적 토양을 찾고, 해당 작목 재배지에 적합한 염류집적 경감 기술 실증연구를 추진한다.
도 농업기술원 최소혜 연구사는 “특화작물 시설재배지에서 비료와 퇴비 과다 사용으로 염류집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해 비료 사용 처방서를 발급받아 추천량 만큼 비료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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