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영유아 감염경로 대부분 가족…부모 적극 접종해야”“1차 접종 52.0%…접종률 높아지면 전파력·위험도 점차 감소할 것”
26일부터 18~49세 예방접종 시작…9월 18일까지 추가 예약 가능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최근 영유아집단 감염의 감염경로가 대부분 가족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영유아 부모님들은 적극적으로 백신 사전예약과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박 총괄반장은 “현재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 39만 7000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했고 58만 8000명이 2차 접종을 받는 등 전국에서 약 99만 6000회 접종이 이뤄졌다”면서 “인구 대비로 1차 접종은 52.0%,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25.1%”라고 전했다.
또한 “오늘 화이자 백신 159만 9000회분이 도입되는 등 백신 도입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3일 도입된 모더나 백신 101만 회분을 포함하면 7월 1일부터 도입된 백신은 총 2689만 회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괄반장은 “계획대로 접종이 진행된다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게 된다”면서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5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게 되면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6일부터 18~49세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아직 예약하지 못한 청장년층은 9월 18일까지 추가적인 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60세 이상의 고령층 중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예약하실 수 있는만큼, 예약대상자들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서 예약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줄여나가며 차분하게 예방접종을 확대하면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이런 결과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코로나19 유행과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많은 소상공인 여러분들께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며 “정부는 이분들에게 경제적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추경으로 확보한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업종에 지원하는 희망행복자금 1차분 3조 원 지급을 완료했고, 2차분은 다음 주 중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 총괄반장은 “방역조치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 대해서도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서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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