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박정현 군수)이 최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번 고성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지역의 가축·축산 관련 종사자, 차량, 물품 등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부여군은 이미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양돈농가 25개소에 대해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한 축사울타리를 지원했으며, 양돈농가 및 한돈협회 등에 발생상황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차단방역을 강화해왔다.
군은 관내 양돈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농장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농장내부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을 지도하고 있다. 질병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에 대한 기피제, 소독제 등 방역약품을 관내 양돈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5개 반으로 편성된 부여축협 공동방제단을 이용해 가축시장, 소규모 농가 등 축산관련 시설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석성면 사비문 광장의 거점 소독시설에서 부여군으로 반·출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석성면 사비문 광장(논산→부여 방향) 소독시설은 별도 조치가 있기 전까지 계속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관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주변에 야생멧돼지 출몰(폐사체·분변 발견) 시 즉시 환경부서에 신고하고 양돈농가에 모돈이 폐사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축산과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방역과 관련한 사항은 부여군 농업기술센터 축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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