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디지털 국토 정보화 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각종 건설공사에 첨단 촬영 장비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말하며, 민원봉사실 소속 드론 비행대는 도로 확장공사에 영상 분야 트윈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사업의 정확성을 높이고 예산 절감에도 보탬을 주고 있다.
드론 비행대는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까지 건설도시과가 추진하는 화성면 매산리~구재리(면도 102호) 도로 확장 구간 3.4km에 대한 촬영에 이어 영상정합, 정사영상 제작 과정을 진행했다.
영상접합은 드론이 촬영한 수천 장의 사진을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이며, 그 결과 제작된 1장의 사진을 정사영상이라고 한다.
정사영상은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일반적인 위성사진보다 해상도가 높아 지상 목표물을 인식하기 쉬우며, 지적도와 결합하면 도로공사를 위한 지장물 조사와 보상업무가 원활해진다. 또 공사 계획도와 사전 검토를 통해 설계변경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고 세밀한 주민 설명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광열 민원봉사실장은 “지적재조사사업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한 드론 정사영상이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드론 비행대의 건의에 따라 타 부서 추진사업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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