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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돗물 사고·녹조 대응 강화…전국 정수장에 맞춤형 기술지원

현장점검 후 미흡한 사항 개선방안 제시…취약시설 추가 지도점검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8/10 [21:27]

환경부, 수돗물 사고·녹조 대응 강화…전국 정수장에 맞춤형 기술지원

현장점검 후 미흡한 사항 개선방안 제시…취약시설 추가 지도점검
곽금미 | 입력 : 2021/08/10 [21:27]

환경부는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녹조 발생 시 정수장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10월 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원은 적수, 유충, 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수돗물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취수원 녹조 발생 시 분말활성탄 및 염소 투입 시설 운영을 비롯해 수질 감시(모니터링) 강화 등 효율적인 정수장 대응 방안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 환경부     ©

 

이번 기술지원은 상수도 운영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교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이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진단(컨설팅)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술지원의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산업화·신규오염물질, 신공법 도입, 시설 노후화, 운영관리 미숙 등 5개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15개 사고 유형의 예방대책이다.

 

15개 사고유형은 국내외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지자체 및 전문가 설문조사, 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됐다.

 

환경부는 15개 유형의 사고 예방을 위해 취수원 관리, 정수 공정별 최적 운영, 녹조 발생 시 정수처리 요령, 정수장 위생관리 방안, 관망관리 방안 등을 점검표(체크리스트)로 작성해 현장에서 적용하기 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술지원 과정에서 사고 발생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정수장은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추가로 지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맞춤형 기술지원으로 다양한 유형의 수돗물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사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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