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 5개월 간 활동 마무리-코로나19 상황에서 톡톡 튀는 온라인 봉사 아이디어로 에티오피아와 키르키즈스탄 감동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국제개발협력의 모범적 역할을 해온 ‘경기청년 온라인 해외봉사단’이 5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오후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홀에서 ‘경기청년해외봉사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랜선비행’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가상 비행기를 타고 현지를 다녀온다는 콘셉트로, 비행 기념축사, 탑승, 기내영상 상영, 여행기록, 깜짝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 225명의 단원 중 175명은 온라인으로, 50명은 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코로나19로 해외 현지에서 직접 활동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청년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자리였다.
경기청년해외봉사단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12월 5일 발대식을 갖고, 에티오피아와 키르키즈스탄을 위해 온라인으로 열띤 봉사 활동을 수행해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K-방역 안내, 기초위생 보건교육, 예체능교육, 심리지원을 내용으로 K-POP, 태권도, K-뷰티 등 청년들이 가진 다양한 재능에 기반을 둔 쉽고 친숙한 영상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현지로 송출, 활용하게 하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BTS의 곡 중 다이너마이트 주요 안무를 배워볼 수 있도록 직접 영상을 제작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K-한류를 활용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청년들은 팀별 활동을 통해 직접 소품준비부터 콘티 제작, 영상 편집까지 전 과정애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렇게 만든 영상물을 활용해 현지와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봉사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도는 이들 단원들에게 활동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최근 2년 이내 봉사 실적, 해외봉사단 활동 내역 등을 심사해 최우수 활동자 10명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경기도지사상을 받은 허예진 씨는 “경기청년해외봉사단 활동을 통해 현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번 해외봉사 경험을 살려 국제적인 활동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해외봉사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지는 코로나19 시대, 이번 봉사단 청년들께서 해외봉사의 새로운 모델이 가능함을 입증해 주셨다"면서 "경기국제평화센터는 앞으로도 청년들께서 해외봉사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업의 수탁기관인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권석필 센터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국제개발협력사업 방법을 모색하며 온라인 해외봉사활동의 지평을 열어가는 과정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비대면 해외봉사활동의 선두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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