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심신, 한양삼십리 누리길 걸으며 치유하세요.”
광주시가 조선시대 과거시험 길을 재현한 한양삼십리 누리길에 스토리텔러를 운영한다.
한양삼십리 누리길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길을 재현해 가족의 건강과 합격을 기원하는 하이킹 코스로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산성리까지 총 4개의구간 12㎞(30리)가 이어져 있다.
목현동∼오전리 구간(3.37㎞)은 목현동 한옥마을에서 남한산성 오전리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역사탐방 구간으로 임오군란 당시 여주로 피신하던 명성황후가 1박 했다고 전해지는 새오고개, 오전리 마을의 전경 등을 즐길 수 있고, 오전리 농산물 판매장 이용도 가능하다.
오전리∼불당리 구간(2.44㎞)은 합격기원 특별구간으로 아들의 합격을 기원하던 어머니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합격바위(몽돌바위)와 낙방을 거듭하던 선비가심어놓은 다섯 그루 소원나무, 고인돌과 연자방아가 있으며 올해 수능일인 11월 18일에는 합격기원 행사가 열린다.
불당리∼검복리 구간(2.67㎞)은 마을길이 아름다운 산책코스로 족두리 바위, 불당리 장승, 도자기 풍경소리길이 있고, 마지막 검복리∼산성리 구간(3.52㎞)은남한산성을 밖에서 조망하며 걷는 길로 철쭉군락지와 매바위가 유명하다.
시는 한양삼십리 누리길 구간 내 6개소에 조선시대 이야기꾼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인문학적 의의와 재미있는 스토리를 들려주고 합격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재현한다. 4월부터 9월까지 주말에 관람 가능하며 세부 일정은 광주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동헌 시장은 “조선시대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한양삼십리 누리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치유해 주는 힐링의 명소로 부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