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국비사업인 ‘민북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로부터 최종으로 승인 받아 국비 423억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통해 2022년 하반기 내 착공해,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파주 임진강 북측에 위치한 민북지구는 경기북부의 상습 가뭄피해지역이다. 농경지 653ha 중 60%(391ha)가 농업용수공급시설이 없어 그동안 농업생산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시는 이번 국비사업을 통해 ▲양수장 1개소 신설 ▲용‧배수로 20.9km 설치를 통해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지역 및 수계간 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민북지구 사업은 지난 2019년 기본조사 대상지로 선정돼 환경영향평가 및 민통선 내 군부대 협의를 마치고 사업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 착수 확정이 지연돼 민통선 주민들의 사업추진 열망이 커져가고 있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 몇 년 간 겪은 극심한 봄 가뭄을 대비해 선제적 대응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단비 같은 국비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파주시 전 지역에 원활하게 농업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파주시와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에서 예정지조사, 기본 조사지구 지정(기본계획 수립), 신규 착수지구 확정(실시설계 및 관련 인허가 추진), 착공 등의 절차로 사업을 추진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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