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센터장 이상운)는 지난 29일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 고(故) 정운창 상병(5사단 소속)의 유족인 정묘수 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 무공 훈장을 전수했다.
최근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웠으나 긴박한 전시 상황으로 공적이 확인되지 않아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유공자들을 대상으로 무공 훈장 찾아주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6·25전쟁 71년 만에 비로소 고(故) 정운창 상병의 유족에게 영예로운 무공 훈장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훈장을 대신 수여 받은 정묘수(진접읍, 76세) 씨는 “전투 중 전사하신 숙부님의 명예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 후대는 잠들어있는 호국 영령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이상운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장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 후손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6·25 전투 영웅이었던 고(故) 정운창 유공자와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훈자 고(故) 정운창 상병은 6·25 전쟁 기간인 1951년 9월 6일 육군 제5사단에 입대해 크고 작은 전투에서 활약하던 중 1952년 9월 15일 강원도 고성 지구 전투에서 20세의 젊은 나이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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