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의 ‘2021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에 국비 1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의 ‘2021년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 상생의 가치를 담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도 2019년 6월 ‘이래AMS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 7월에는 ‘대구형 상생일자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을 적극 추진해 왔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5+1’산업(미래차, 로봇, 물, 의료, 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을 꾸준히 모색해 왔으며, 이번 컨설팅 공모사업의 주제로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공모 선정된 컨설팅을 통해 미래자동차 및 물 산업 등 미래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에 맞는 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로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빠른 시일 내에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에 신청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정을 받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참여기업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보조금, R&D, 경영 안정자금 및 세제혜택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전폭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한편, 이래AMS 상생일자리 모델은 상생협력을 통해 기존 일자리 지키기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대구만의 차별화된 상생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래AMS는 2018년 11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크라이슬러와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1조 4000억원 상당의 수주를 받았지만 시설 투자 비용 등의 부족으로 수주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으며, 협력업체 포함 4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 처했다. 이에 노사와 대구시, 정부와 금융권이 상생의 대타협을 통해 산업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대구은행 등이 이래AMS에 2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이래AMS가 살아날 수 있었으며, 270개 협력업체와 소속 노동자 4만 3000여 명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래AMS는 올해 1조 2,474억원을 수주할 계획으로 2025년까지 1,200개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노·사·민·정이 함께 이래AMS 모델에 이은 또 다른 제2, 제3의 성공적인 대구형 상생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현재의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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