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의 봄날, 문학 향기를 품다창원시, 3·15의거시 및 창원의 문학인 초상화 전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캘리로 만나는 3·15의거시’와 ‘문향 창원을 빛낸 문학인의 얼굴’이라는 주제의 전시를 창원시청에서 개최한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는 61주년을 맞는 3·15의거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뜻과 문향 창원의 문학인을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3·15의거시는 1층 로비에서, 문학인의 초상화와 대표작은 4층에 전시되어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3·15의거시는 총 20편으로 캘리그라피로 제작됐으며, 창원에서 활동하는 4명(김옥란, 김현숙, 박은진, 서민정)의 캘리 작가가 작업에 참여했다.
민주화 운동의 도시 창원에는 3·15의거를 노래한 시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전시회의 출품작은 1960년대 당대에 발표된 시와 타계 작가의 시를 대상으로 했다.
‘피로 세운 탑’(김용복), ‘마산은!’(김태홍), ‘안공에 포탄을 꽂은 꽃’(유치환), ‘다시 이 땅에’(이광석), ‘3·15의거 헌시’(이석), ‘역시 마산은 이 땅의 변방이 아니라는…’(이선관), ‘애기봉 산자락엔’(최명학)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작품 원문은 창원시립 마산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문학인의 초상화와 대표작 전시는 창원시립 마산문학관 특별기획전 ‘문향 창원을 빛낸 문학인의 얼굴’ 전시의 일환이다. 이번에 창원시청 4층에서 전시되는 작가는 10명으로 동요작가 이일래를 제외하고는 모두 시인들이다. ‘열무꽃’(김달진), ‘오월이 오면’(김용호), ‘잊을래도’(김태홍), ‘꽃이 핀다’(서인숙), ‘살과 살이 닿는다는 것은’(이선관), ‘산토끼’(이일래), ‘풀잎·5’(정규화), ‘귀천(歸天)’(천상병), ‘소곡’(최명학), ‘용지못은 못이 아니라 바다다’(황선하).
한편, 창원시립 마산문학관의 기획전 ‘문향 창원을 빛낸 문학인의 얼굴’은 28일까지 마산문학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모두 26명의 타계작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상화와 대표 저서, 그리고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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