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17일 오후 1시30분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특례권한 확보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4개 특례시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들과 특례시 출범을 위한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월 27일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초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허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며 “특례시의 발전이 국가균형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길인만큼 특례시 출범과 관련된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준비과정의 체계적인 대응 방안이 요구됨에 따라 허성무 창원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외에 최형두·윤한홍 창원시 국회의원, 심상정·한준호·홍정민·이용우고양시 국회의원, 김승원·백혜련·김진표수원시 국회의원, 정찬민·김민기·이탄희용인시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치우·이길용·조석환·김기준4개 시의회 의장과 함께 100만 특례시의 규모와 역량에 맞는 권한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사항으로는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 추진 전담기구 구성’과 ‘전국 특례시시장협의회 구성 및 사무처 운영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중앙정부 차원의 특례시 추진 전담기구 구성’과 관련해, 허 시장은 “중앙부처가 가진 여러 가지 사무와 권한을 이양하려면 부처 간 이견 조정이 필수지만, 市가 부처별로 대응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처 간 의견을 조정할 수 있는‘중앙정부 차원의 전담기구와 청와대 내 담당 비서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창원은 고양, 수원, 용인과는 달리 바다를 끼고 있어, 해양항만분야가 창원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양항만 정책 수립에 창원시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 특례시 시장협의회 출범식은 4월 중 초대 대표회장 도시인 창원에서 개최하기로 참석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로써, 창원시는 고양, 수원, 용인시와 함께 전국 특례시 초대 대표회장 도시로서특례시 출범까지 남은 기간동안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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