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과 한파에도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김운영)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 소식이 전해지며 훈훈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주교동 소재 내사랑하는교회(담임목사 양강철)에서 설을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주교동 행정복지 센터와 성사1동 행정복지 센터에 라면 100박스를 각각 기탁한 것.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내사랑하는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후원에 나서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관내 저소득층에게 마음에 위안과 용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정구학 주교동장과 왕연우 성사1동장은 “매년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전해진 온정은 소외계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효자동(동장 양재관)에는 관내 위치한 천명태권도&줄넘기 클럽(관장 안재준, 이하 천명태권도장)에서 ‘태권천사’들이 찾아와 고사리 손으로 모은 라면 855개를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생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에 나선 천명태권도장 안재준 관장은 “원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만큼 라면의 종류는 모두 다르지만 그 사랑은 모두 크고 값지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재관 효자동장은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원생들이 방문하지 못해 안타깝지만 원생들과 관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권천사들의 라면 855개는 고양시 ‘다잇다’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이 어려워진 지역주민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