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 전 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택시 운수종사자는 지난해 말 기준, 법인택시 종사자 8천7백여 명, 개인택시 종사자 1만3천8백여 명으로 총 2만2천5백여 명이다.
최근 빈번한 택시 관련 동선 공개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부산시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연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에서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 바 있다. 5일 동안 택시 운수종사자 1천24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 내 잠재된 코로나19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택시 운수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택시운송사업조합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해 이달 말까지는 택시 운수종사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완료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택시업계를 코로나 청정구역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48% 이상 감소한 택시 이용률을 빠르게 정상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월말까지 전 택시 운수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한 후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택시이용을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선제적 검사가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못한 택시 운수종사자들께서는 임시선별검사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이용해 검사에 적극 참여해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지역 검사소는 현재 16개 구·군 보건소와 14개 임시선별검사소 등 30곳에 검사소가 운영 중이다. 특히,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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