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월 4일 5급 이상 인사와 12일 6급 이하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여성 인재와 복지 전문가를 적극 기용하며 남성 위주 공직 문화를 바꾸고 여성 사회 참여 활성화와 성평등 의식 제고에 힘을 실었다.
이번 인사는 남녀구분 없이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에 따라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박상돈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의 복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를 내세워 적재적소 원칙을 적용한 인사정책이라는 평가다.
5급 이상 공무원 116명 중 여성 비율은 이번 인사에서 2명 더 늘어나 16명, 14%로 충남도 목표치인 12%를 넘어섰으며, 주요 보직에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능력 위주의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통해 여성을 발탁 기용했다.
기존 남성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홍보담당관(이상순)과 복지정책과장(김영옥)을 비롯해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장(이덕희), 건설도로과 건설정책팀장(김희정),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장(박성자), 비서팀장(이정우), 정책기획과 기획팀장(이미영)도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해소를 위해 복지 분야 핵심 부서에 전문가를 전진 배치했다. 새로 선발된 김영옥 복지정책과장을 포함해 윤은미 여성가족과장, 박경미 아동보육과장 등은 모두 사회복지직 출신 사무관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복지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천안시는 성별에 상관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성평등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31일에는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돼 ‘보살핌을 체감하는 스마트 여성안심도시 천안’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도 남녀 차별 없이 능력 위주로 인재를 계속해서 과감히 발탁하고, 각 분야에서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육성해 천안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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