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박물관, ‘2020 박물관 활성화 유공’ 경기도지사 기관표창번암 채제공 탄생 300주년 기념 기획전 열고, 수원화성 관련 교육영상 제공
수원화성박물관이 경기도 주관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활성화 유공 표창’은 지역 박물관·미술관 운영 활성화와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공무원·민간인을 선정하는 것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번암 채제공(蔡濟恭, 1720~1799) 탄생 300주년을 맞이해 지난 10월 채제공 후손들로부터 유물 1854점을 기증받고, 실학박물관과 함께 공동기획전 ‘재상 채제공, 실학과 함께하다’를 열었다.
보물 제1477-1호로 지정된 ‘채제공 초상 시복본(時服本)’, 경기도유형문화재 제323호 ‘번암선생집’ 등 유물 60여 점을 전시하고, 시민들에게 채제공의 생애·업적 등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색종이 아저씨’ 김영만씨와 함께 수원화성에 관해 공부하고, 종이접기도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제공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흥은위(興恩尉) 정재화(1754~1790)의 후손이 기증한 한글 간찰을 연구하고, 윤두서 등 조선 후기를 그려낸 풍속화가들의 작품을 설명해주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올 한해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추진했던 사업의 성과들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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