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출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공개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도시공사, 부천문화재단 ‘최우수기관’ 선정
부천시가 지난 18일 2020 출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청렴성을 높이는 제도다. 부천시(감사담당관)에서는 2017년부터 5개 산하기관(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실시해 절대평가 90점 이상인 기관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한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출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도시공사, 부천문화재단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시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의 부패방지 시책평가 성과보고서를 제출받아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생태계조성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청렴행정·청렴경영 성과·확산 등 4개 영역 15개 지표를 기준으로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의 4개 등급을 부여했다.
5개 기관 중 1위는 모든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차지했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감사부서를 신설(감사 독립체계 마련)’하고 감사인력을 보강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반부패 청렴정책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갑질문화 근절 캠페인을 실시하고 가사관리사 권익보호 관련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여 청렴 생태계를 조성했다.
특히, 공직유관단체 음주운전 관리방안 개선 권고를 적극 수용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은 부천산업진흥원,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무원 징계 수준의 음주운전 징계양정, 운전경력증명 확인을 통한 음주운전 자체점검 시스템 마련 등 부패방지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이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는 특색있는 청렴시책 발굴과 다른 기관의 우수사례 도입을 통해 부패방지 역량은 지속적으로 유지·강화되고, 반부패 청렴시책의 수준도 점차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5개 기관 중 3개 기관이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훈 감사담당관은 “산하기관 임직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하여 올해 기관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게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청렴도를 강화해 나아갈 것”을 강조하며, “음주운전 관리방안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준 기관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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