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최근 1년간 관내 계곡 및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자리에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하천·계곡 불법 원상복구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 지역의 상권을 되살리고자 올해 6월부터 설악면 어비계곡, 조종면 조종천, 북면 가평천 등 3곳에서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먼저 설악면 어비계곡 일원에 대해서는 방문객 편의시설 및 어비산 등산로와 연계된 친수공원 설치 등 관광자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조종면 운악리 조종천 일원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을 위한 경관개선을 위해 벽화조성, 산책길 조성, 경관조명 등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평천 생태하천 조성공사도 북면 제령리, 도대리, 적목리 일원에서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해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변공간 편의시설 및 안내시설도 설치된다.
도대리 생태환경 조성으로는 구 도대리분교 폐교를 주변 3개 마을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적목리 환경정비 사업에는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에 있는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 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의 기초시설이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이 사업은 금년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9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불법이 난무했던 생태하천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고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돼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보전과 소득을 잇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하천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해 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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