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 직원들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사랑의 헌혈’ 동참이 이어져 화제다.
시에 따르면 21일 오전 비서실 직원 8명이 덕양구 화정역 인근 헌혈카페를 찾아 단체 헌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21일 현재 전국 평균 혈액보유량은 3.5일분으로 적정 보유량 5일분의 70%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한파 등으로 개인헌혈자가 급감하며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헌혈에 동참한 김종번 비서실장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은 물론 병상의 환자들을 위해 참여했다”며 “코로나19로 혈액수급 위기가 계속되는 이때 동료 공직자들과 이웃사랑 실천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산하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 18일 올해 네 번째 단체헌혈 행사를 가졌다. 이로써 올해 100여 명의 공사 직원이 생명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고양시 일산서구청은 지난 3월과 9월 2회에 걸쳐 160여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헌혈에 동참해 지난 11월 12일 서울중앙혈액원으로부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덕양구청도 지난 3월과 10월 두 차례 김운영 구청장을 비롯해 직원들 86명이 단체헌혈에 나섰다. 일산동구청은 지난 3월, 9월 직원, 산하기관, 시민 등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헌혈행사를 가져 이웃사랑을 실천한 바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양시 공직자들의 생명나눔 실천은 108만 고양시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뜻깊은 행사”라며 “조속한 감염병 종식을 위한 모든 공직자와 시민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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