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백마 화사랑 개관식 개최- 시민과 함께하는 독창적인 콘텐츠의 교육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의미 만들어가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15일,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첫 지정된 ‘백마 화사랑’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세대의 뒤안길에 존재했던 1980년대 화사랑이 ‘썩은사과’, ‘초록언덕’, ‘섬’, ‘숲속의 섬’ 등 이름을 거쳐 2020년 12월 15일, 백마 화사랑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강경자, 채우석, 김미수 시의원을 비롯해 이석재 풍산동 주민자치위원장(애니골 번영회장) 등이 참석해 백마 화사랑의 개관을 축하했다.
화사랑은 일산신도시 건설 이전인 1979년 백마촌 시절부터 애니골로 이전한 2019년 7월까지 고양시의 대표적 문화공간이자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보존가치를 그대로 유지한 건축물로 지난 11일 고양시의 첫 상징건축물로 지정이 완료됐다.
고양시는 지난 1월 토지와 건물 매입 이후, 안전한 건축물 보존을 위한 지붕 전면 보수, 내부 서까래 구조 보강 등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그리고 기존 ‘숲속의 섬’ 운영자가 40여 년 동안 모아 온 70여 권의 방명록, 2,000여 장의 레코드와 CD, 다수의 그림 등은 원형 그대로 보존해 이 추억의 기록물들을 백마 화사랑 홈페이지(www.hwasarang.net)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시는 80년대를 단순히 회고하는 데 머물기보다는 화사랑이라는 공간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그 시대의 추억을 간직한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 의미와 정체성을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주는 교육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80년대 융성했던 백마 카페촌의 옛 정취를 보존함을 물론,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운영, 공간 대관, 카페 운영 등 고양시만의 독창적인 교육문화공간으로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고양시 평생교육과 관계자는, “백마 화사랑은 이제 과거 속 추억을 회상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독창적인 콘텐츠, 시민 중심 운영,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 새로운 개념의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다. 특별한 문화경험과 평생 학습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백마 화사랑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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