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5일 경기도 지자체 1호 수소충전소인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는 평택시 장안동 240-10번지(부지면적 2,136㎡)에 368㎡ 규모로 조성됐으며, 수소승용차는 30분에 약 5대, 1일 최대 65대를 충전할 수 있고, 수소버스는 1시간당 2대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40대 이상 연속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차량이 몰리더라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바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기술 개발한 습기제거 장치를 장착해 수소 충전기 노즐과 차량 주입구가 얼어붙는 현상을 개선하는 등 충전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충전소 운영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오는 21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28일부터 정식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충전소에 튜브트레일러를 지원함으로써 인근 지역보다 다소 저렴한 1㎏당 8,000원에 수소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수소충전을 위해 안성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며 많은 불편을 겪었던 수소차 운전자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경기도 지자체 1호인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 준공은 평택시의 수소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를 통해 우리 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하고, 미세먼지를 감축해 친환경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블루에너지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수소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고, 2021년에 수소버스충전소 준공 및 수소버스 도입을 통해 수소경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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