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도시 열섬현상과 자연적 물 순환의 회복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추진에 나섰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2월 14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이재혁 고양시기후환경국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광석 국토보전연구본부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휴용수 활용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4월 지역현안 해결 등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열섬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유휴용수 활용 물 순환도시 조성사업 전략수립’을 추진, 오는 22일 준공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기존 도시열섬 발생지역 및 발생예상지역 등 물 순환 개선 적용대상지를 발굴하고, 대상지에 유휴용수 활용 물 순환 시설을 조성해 도시열섬 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추진 전략에서는 기상실측 및 예측 시나리오에 따른 도시열섬 대책방안 마련과 물 순환 시설 연계 활용성 검토, 유출지하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건설기술연구원 자체 연구개발 사업으로 전국최초 지역 특색을 적용한 덕양구 화정역 지하수를 이용한 소규모 친수시설 조성 사업도 포함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고양시 물 순환 환경을 분석해 물 순환 회복에 필요한 시설 설치와 유휴용수 활용을 통한 열섬현상 완화로 건전한 물 순환 도시를 조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개원 37주년이 된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고양시에 위치해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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