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MRO 인력양성체계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양성’ 본격 시작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항공정비(MRO) 특화형 캠퍼스로 새 출발
인천형 항공정비산업(MRO) 인력양성체계인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 양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주안국가산단에 소재한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이석행) 남인천캠퍼스가 12월 1일 ‘항공 MRO 특화 캠퍼스’로 전환해 항공정비 전문가 인력양성 산실로 새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가 추진하는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양성’ 체계가 본격적인 운영 채비를 마쳤다. 이 곳에서는 2021년도부터 고교생(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청년 인력양성, 재직자 교육훈련, 전문가 양성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사다리형 교육 훈련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연간 740여 명의 항공산업 인력양성이 이뤄지게 된다.
항공정비산업은 항공기 제작에서부터 정비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지만 조립과 수리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사람의 손으로 직접 해야하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이다.
따라서, 초급 기능인력부터 고급 기술자까지 다양한 인력이 필요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중심의 자가 정비체계의 한계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체계적인 인력양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하는 항공정비단지 조성, 글로벌 항공정비기업 유치, 기존 항공사와 항공정비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인력양성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지구(인천산학융합원)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초급 기능 인력을 양성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53명의 인력을 취업시켰으며, 항공정비 전문가 과정을 통해 2019년에 18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단계적인 인재양성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재직자 교육체계를 구축해 한국폴리텍대학의 남인천 항공정비특화캠퍼스와 함께 고교생-재직자-전문기술자에 이르는 인천형 항공산업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인천산학융합지구에는 항공우주캠퍼스가 조성돼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관련 학부 대학원(박사과정) 총 4개 학과 530여 명의 항공우주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우주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항공분야의 생존과 포스트 코로나19 대응 방안으로 인천형 항공산업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해 항공정비산업 청년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편, 더 좋은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정비산업 인력 교육훈련 체계의 지속 운영과 전문 기술력 확보 방안으로 고가의 항공정비 장비를 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공정비 실습교육훈련센터와 공유경제형 항공정비 장비센터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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