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코로나19 대응 민간위원회 개최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유지 및 2단계 준하는 방역수칙 강화에 합의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시와 의료전문가, 민간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아산시 민관위원회’를 구성, 1일 첫 회의를 가졌다.
오세현 아산시장 주재로 열린 이 날 민관위원회 회의에는 시의회, 교육지원청, 외식업계, 소상공연합회, 이·통장협의회, 기업체 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아산지구협의회, 온양전통시장 등 각계각층 대표와 아산시 보건소, 아산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아산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동향과 방역 상황에 대한 시의 설명을 들은 뒤, 민관이 협력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저지에 총력 대응할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3일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나 참석자들은 기존 1.5단계를 유지하되, 2단계에 준하게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1.5+@’ 에 합의했다. 인근 지역인 천안이 1일 오후 6시부터 2단계로 격상되기는 하지만, 아산시와 천안시의 코로나19 확진 및 전파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 감안됐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시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분야의 어려움과 상황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아무리 강화해도 개인 영역에서 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하며 “12월 아산시가 추진 중인 ‘일단 멈춤’ 운동에 모두 참여해주시고 각 기관별로 강조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크게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2일 오후 6시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행정명령에 따라 강화되는 조치는 아래와 같다.
▲ 관내 유흥5종 및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아산시민만 이용 가능 ▲ 10인 이상 사적 모임은 취소를 강력히 권고 ▲ 목욕장업은 이용인원 제한 및 음식섭취 금지, 사우나·한증막·찜질방 시설 운영 금지 ▲ 실내체육시설과 아파트 내 헬스장, 사우나, 독서실 등 편의시설은 22시 이후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운영 중단 및 음식 섭취 금지 ▲ 호텔·파티룸·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주관 연말연시 행사·파티 금지
이 밖에 언급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 내용에 따라 강화하고, 만에 하나 행정명령을 위반하는 위법사항이 적발될 시 행정력을 동원, 고발·구상권 청구 등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현재 방역은 매우 중요한 고빗길에 서 있다”면서 “아산시 안전과 34만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책임자로서, 절박한 심정으로 12월 한 달간 ‘일단 멈춤’ 해주시길 강력 권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