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천안시장 박상돈입니다.
최근 전국의 코로나19 일일확진자가 300명대로 접어들면서 다시 전국적인 대유행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24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시의 경우 지난 11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명으로, 이는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2단계 격상 기준인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4명이라는 기준에 한참 미달되는 수치이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방역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한 풍선효과로 우리지역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수도권 인구의 유입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타 지역 유입 및 감염으로 인한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11월 25일 18시를 기준으로 방역조치 강화 행정명령을 시행하겠습니다.
업종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주기적 환기가 어려워 코로나19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강화된 방역수칙을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이 해당되는 유흥시설5종에 대해서는 춤추기, 좌석 간 이동을 금지하고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합니다.
둘째,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이용한 룸은 즉시 소독 후 30분 후 사용 가능 하도록 하며, 유흥시설 5종과 동일하게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겠습니다.
셋째, PC방에 대해서는 칸막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일행 간 좌석을 띄어 앉아야 하며, 비말차단이 가능한 좌석 칸막이 설치를 권고하겠습니다.
유흥 5종 및 노래연습장, PC방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그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해당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하는 One Strike Out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QR코드및 수기명부 작성을 비롯한 출입자 명단작성을 의무화 하고, 신규 종업원 채용 시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는 올 한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이겨 내기 위하여 수많은 노력과 희생을 감내해 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와의 전쟁은 현재진행 중이며 또 다시 전국적인 재유행의 기로에 서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천안을 「코로나19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의 주도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기에 코로나19퇴치를 위한 민‧관 협력위원회 운영하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방역에 취약한 요양병원 환자 및 관계자,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총 95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코로나 전수 검사를 실시하여, 병원 및 직장을 통한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하여, 각 읍면동 별 자생단체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방역 수칙 준수를 홍보하며 지역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한 일상과 지역 경제, 이 두 가지 모두 천안시장에게 주어진 막중한 임무입니다.
우리시는 수도권으로부터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내부적인 고민 끝에 강화된 천안형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행정 명령을 실시하니 천안시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12월은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이번 연말에는 가족, 지인과의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서로 거리를 유지한 채, 마음만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70만 천안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며, 어려움 속에서도 협조해 주신 자영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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