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능금농협에서 주최·주관하고, 충남 예산군이 후원한 제17회 예산황토사과축제가 온라인 누적 조회수 20여만회를 기록하며 22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예산황토사과축제는 군을 대표하는 과일인 황토사과와 우수 농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83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예산군의 대표 농·특산물 축제로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온라인과 비대면을 강조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황토사과의 우수성과 축제 홍보를 위한 뮤직비디오 공연을 시작으로 미스트롯 홍자, 미스터트롯 신성과 함께 하는 개막 퍼포먼스와 미스트롯 한가빈의 축하 공연이 진행됐고 온라인 품평회와 출품작 전시회, 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 등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예산황토사과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예산황토사과TV’는 이틀 동안 실시간으로 송출된 프로그램을 약 1만6000여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조회수도 20여만명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온라인 사과·배 품평회’는 과수농가의 경쟁력 제고와 사과와 배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사과·배 품질 경영 대회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예산군과 당진시 90여 농가에서 100여점 이상이 출품작이 접수돼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품평회에서 영예의 대상에는 예산군 예산읍에 거주하는 윤용상 과원의 사과(부사)가 선정돼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예산역전시장 주차장에서는 ‘현장속으로! 워킹스루-농특산물 판매장’이 입장객 수 제한 및 발열체크와 손소독, 마스크 착용, 시식행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운영됐으며, 농·특산물 판매전에서는 시중 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예산황토사과를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들이 판매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오프라인 판매와 동시에 온라인에서도 황토사과 쇼핑몰과 유튜브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가 진행됐고 군은 축제 종료 이후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농산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태풍,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작황 불황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과수농가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황토사과와 예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함께 홍보, 판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특산물 축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산능금농협은 오프라인 홍보관과 홈쇼핑 판매 행사 등 연계 행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온·오프라인 성과를 종합 집계하고, 참여 농가를 비롯한 방문객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축제의 잘못된 점과 잘된 점을 평가해 향후 축제 개최 시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권오영 예산능금농협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축제를 처음 시도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의 성과 평가 분석을 통해 내년에 개최되는 18회 예산황토사과축제에서는 예산을 대표하는 우수한 품질의 황토사과와 농·특산물을 올해보다 더 많이 선보이고, 알릴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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