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 인권교육 진행산하기관 임직원, 시민, 공직자 등 대상 5주간 실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인권도시 고양’ 실현을 위해 ‘2020 시민 및 공무원 인권교육–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라는 주제로 산하기관 임직원, 시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12월 1일까지 5주간 총 18회에 걸쳐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고양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차별과 혐오가 심화되고 일상 곳곳에서 인권문제가 대두되면서 교육을 통해 행정에서부터 ‘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인권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고양시의 인권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소규모 집합교육 및 비대면 교육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 12일 고양시 산하기관 대상으로 진행한 인권교육을 시작으로, 시민(어린이) 대상 비대면 교육과 고양시 공직자 교육이 차례로 그 뒤를 잇는다.
먼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시 산하기관 인권교육은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및 고양도시관리공사 임직원 120여명을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진행됐다. 고양시에서는 산하기관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올 초 실시한 인권교육 수요조사에서 산하기관들의 자발적인 교육 요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2일 첫날 산하기관 인권교육에서는 일상 속 공공 공간을 인권의 눈으로 살펴보며 인권의 의미를 이해하고, 인권친화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인권지수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와 시 산하기관 모두 이번 교육을 통해 임원 및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으로 친 인권적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초등학생) 대상 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줌(ZOOM)을 이용한 실시간 수업으로 온라인 인권교실 운영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인권 교실’은 어린이 인권과 유엔아동권리협약이 무엇인지 배우고, 스스로를 권리 주체자로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목표다. 또 코로나19로 어린이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돌아보며 생활 속 인권의 의미를 배울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인권행정의 주체인 공직자 대상 교육은 제2차 고양시 인권기본계획 수립과 연계한 사업 담당자와 1년 내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8회 실시하게 된다.
인권기본계획 사업 담당자 대상으로는 인권기본계획의 필요성 및 담당 업무와 인권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임용 1년 내의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는 인권의 주체로서, 인권행정의 주체로서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생활 속 인권침해 사례를 통해 인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권행정 구현을 위한 실천방안을 함께 고민해본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무원 직무 기반 인권교육을 통해 공직자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인권 역량 강화에 힘써 나갈 것”이며, 또한 “이와는 별도로 ‘시민 인권지킴이 과정’ 신설을 통한 인권지킴이 양성으로 시민의 생활 전반에서 인권이 이해되고 존중될 수 있도록 시민 대상 인권교육 역시 지속적이고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제2차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인권도시 고양‘ 비전을 설정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삶의 공간 ▲자기 성장을 이끄는 일자리 ▲기본권 보장을 통한 보편적 인권보호 ▲시민이 함께하는 인권행정 등 4대 주요 정책목표와 인권영향평가 정착 등 57개의 세부사업을 선정하였고, 앞으로 5개년(2021년~2025년 )동안 ‘제2차 고양시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의 순차적 시행을 통해 인권행정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시민의 인권이 확장되는 지속가능한 인권도시 고양을 실현하고자 한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