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보조금 지급단체인 경기서북부하나센터와 함께 ‘영양제 긴급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서북부하나센터는 고양시 약사회의 자문을 받아 약 5만원 이내의 양질의 영양제 몇 가지를 선정해 신청자 200여명에게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배부할 계획이다.
북한이탈주민 중에는 결핵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코로나19의 집단 발병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양시에는 북한이탈주민 약 600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민족이라고는 하지만 몇 십 년을 떨어져 살아왔기에 언어도 문화도 다르므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남한에 오는 순간부터 새로 배워야 하고 적응해야하는 취약계층이자 소외계층이 된다.”며 “북한이탈주민은 미리 온 통일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는 사람을 가리지 않고 침투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서도 우리 이웃에 살고 있는 이들이 건강히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도록 도울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정윤식 평화미래정책관은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남한에서는 어떤 영양제를 많이 복용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비록 일시적 이긴 하지만 이것이 계기가 돼서 예방의학적 차원에서도 제일 중요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해 꾸준히 북한이탈주민 생활안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규로 고양시에 전입한 경우 ▲생활가구 구입비 ▲청소년 자녀가 있는 경우 학습비 ▲보험이 되지 않는 고가의 치과치료비 ▲운전면허증 취득을 위한 학원비 등 북한이탈주민의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세분화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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