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 활용방법 알려드릴게요’…고용부, 매뉴얼 발간유연근무 방법·적합 모델·사례 등 총망라…최신 법 개정사항 수록
일·가정 양립과 기업 경쟁력 확보, 저출생 해소의 방안 중 하나로 유연근무에 관한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유연근무 방법을 모르거나 인사·노무관리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이는 기업이 여전한 바, 고용노동부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을 발간·배포했다.
이 메뉴얼은 사업주와 인사담당자의 고민을 덜고자 하는 취지로, 시차출퇴근·선택근무제·재택 및 원격근무, 근로시간 단축제 등 4가지 제도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연근무 활용 매뉴얼은 유연근무 도입 기초단계의 설문조사 예시부터 선택할 수 있는 실제 모델, 취업규칙 개정 등 요건, 초과근무 등 관리의 유의점과 같이 실무상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해 내년 2월 23일 시행 예정인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최신 법 개정사항을 미리 수록하고 있어 제도 안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매뉴얼은 사업주 단체, 고용센터 및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과 일·생활 균형 누리집(www.worklife.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공개할 근로감독관 인공지능(AI) 지원시스템에도 담겨 챗봇 형태로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기업은 어떻게 유연근무를 도입·활용하고 있는지 궁금한 기업은 ‘유연근무는 처음이라, 유연근무 우수기업이 알려주는 성공비법’ 영상을 통해 먼저 도입한 기업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해주는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많은 기업이 매뉴얼로 제도 도입의 방향을 잡기를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재택근무 장려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고, 특히 육아기 유연근무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지원을 최대 60만 원으로 2배로 늘리는 등 현장 수요에 맞추어 지원제도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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