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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대학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3년간 18억 지원

환경부·환경보전협회, 경상대·고려대·광주교대·중원대·한신대 선정

이예지 | 기사입력 2022/07/04 [22:10]

5개 대학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3년간 18억 지원

환경부·환경보전협회, 경상대·고려대·광주교대·중원대·한신대 선정
이예지 | 입력 : 2022/07/04 [22:10]

환경부가 국내 5개 대학에 ‘탄소중립 그린캠퍼스’를 조성하고자 향후 3년간 총 1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4일 그린캠퍼스 조성사업(2022~2024년) 대상으로 경상대, 고려대, 광주교대, 중원대, 한신대 등 5개 대학을 선정했다.

 

오는 5일에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선정된 대학들과 그린캠퍼스 조성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은 대학 구성원들의 녹색생활 실천 유도와 친환경 시설의 보급 확대 등을 통한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 추진체계.  ©



환경부는 그동안 모두 45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했고, 올해 공모를 통해 신청받은 14개 대학 중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5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대학에는 그린캠퍼스 현판을 전달하고, 그린캠퍼스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6월까지 대학별로 연간 1억 2000만 원씩 모두 18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마다 사업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한 대학은 포상하고 모범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선정된 5개 대학은 자체 수립한 사업계획에 따라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표준 인증 취득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 감시·추이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한다.

 

먼저 경상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를 조성하고 캠퍼스 탄소중립 방안 도출을 연구하며 SDGs 및 그린뉴딜 분야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운영한다.

 

마이크로디그리는 특정 분야에 지정된 최소 단위 학점을 단기간에 집중 이수하면 학사학위와 별개로 미니 학위를 수여하는 학점당 학위제도다.

 

고려대는 탄소중립선언 및 ISO14001 인증 등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K-water와 업무협약 체결로 물 소비량 저감 및 수자원 활용 계획을 수립한다.

 

광주교대는 친환경 탄소중립 건물을 구축하고 태양광발전 설비 및 빗물저금통 설치, 기타 지속가능발전교육 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중원대는 지열냉난방 교육장 및 현장체험관 구축과 그린리더십(GLP) 운영 및 녹색교육강좌 개설, 탄소중립 캠퍼스 활성화 방안 포럼 등을 개최한다.

 

한신대는 Net-Zero 달성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하고 BEMS 도입과 외피단열 성능강화 및 건축물 기밀성 강화, 한신대 ESG경영보고서 등을 발간한다.

 

이와 함께 환경보전협회는 대학 내 온실가스 배출목록 ‘인벤토리’ 구축과 감축계획 수립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대학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확산 등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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