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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교복 도입할 중·고교 12곳을 찾습니다”

6월 7~30일 신청 접수…학교별 맞춤형 디자인 개선 지원

이예지 | 기사입력 2022/04/21 [08:20]

“한복교복 도입할 중·고교 12곳을 찾습니다”

6월 7~30일 신청 접수…학교별 맞춤형 디자인 개선 지원
이예지 | 입력 : 2022/04/21 [08:20]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함께 21일 ‘2022 한복교복 보급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참여 중·고등학교 12곳을 6월 7∼30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한복을 가까이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2019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복교복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5개 학교가 이 사업에 참여해 학생 5930명이 한복교복을 입었다. 올해는 12개 중·고등학교를 추가로 선정한다.

 

▲ 한복 교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한복교복을 도입할 학교는 사전에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후에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한복교복 도입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

 

한복교복 디자인 전문가가 한복교복을 설명하고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복교복을 최종 도입하는 학교에는 전문가가 한복교복을 학교별 맞춤형 디자인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복교복 디자인은 2020년까지 개발된 디자인 중 81종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한복교복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와 신규 디자인 개발을 통해 50여 종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동복, 하복, 생활복 등 실용적이고 한국의 멋을 담은 130여 종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 학교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힐 계획이다. 기존에 개발한 한복교복 디자인은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관련 서식 등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www.kcd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7월에 발표한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미래세대들이 한복교복을 통해 한복과 더욱 친밀할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 자연스러운 한복 착용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한복 저변을 확대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류 확산에 힘입어 전 세계에 한복이 우리 고유문화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교류와 홍보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복교복 보급사업 공모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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