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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산 콩 6만여 톤 비축…논콩 희망물량 전량 매입

농식품부, ‘국산 두류(콩·팥·녹두) 비축계획’ 발표

곽금미 | 기사입력 2022/03/22 [07:56]

올해 국산 콩 6만여 톤 비축…논콩 희망물량 전량 매입

농식품부, ‘국산 두류(콩·팥·녹두) 비축계획’ 발표
곽금미 | 입력 : 2022/03/22 [07:56]

정부가 논에 콩 재배를 유도하고 국산 콩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위해 논에 콩을 재배(논콩)하는 농가의 비축 희망 물량을 모두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산 두류(콩·팥·녹두) 비축계획’을 21일 발표했다.

 

품목별 매입량은 전년과 같은 콩 6만톤, 팥 500톤, 녹두 250톤이다.

 

특히 논콩 재배기반 유지를 위해 논콩 농가의 경우 희망 물량 전량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가격은 콩 4700원/kg(특등), 팥 5190원/kg(1등), 녹두 7000원/kg (1등)으로 지난해와 같다.

 

약정 체결은 이날부터 시작하며 실제 매입은 오는 12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 콩 정부비축 현장.(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논콩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매입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 구분 매입 물량 8000톤 중 논에 주로 재배하는 품종 비중을 확대한다.

 

논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 중 농가 선호도가 높은 선풍·대찬 품종은 1500톤 늘리고 대풍2호 품종과 밭에서 주로 재배하는 대원콩 품종은 각각 500톤과 1000톤씩 줄여 매입한다.

 

또 기존 벼 재배농가가 콩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경우 지자체와 농가에 비축물량을 확대해 배정한다.

 

시·도별 콩 비축물량 배정기준에 올해 다른 작물 전환 실적을 반영하고 다른 작물 재배 참여 농가에 품종 구분 매입물량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김보람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논콩 재배면적 확대는 콩 식량자급률 제고와 쌀 수급안정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논콩 재배면적 확대에 지자체와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올해부터 논콩단지 배수개선사업, 두류 공동선별비지원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하고 논콩 생산단지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등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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