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배 특구’ 올해 최우수 지역특구 뽑혀중기부, 우수 지역특구 9곳 선정…2곳 신규 지정도
‘전남 나주 배 특구’와 ‘충북 태양광 특구’, ‘전북 임실엔치즈·낙농 특구’ 등이 올해 우수 특구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5개 특구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평가해 ‘2021 우수 지역특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 결과 최우수 특구(대통령상)로 ‘나주 배 특구’가 선정됐다. 최우수 특구로 꼽힌 나주 배 특구는 베트남 첫 직수출 등 11개국 수출 성과와 배 와인 등 신제품 개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특구(총리상)에는 ‘충북 태양광 특구’와 ‘임실엔치즈·낙농 특구’가 선정됐다. 태양광 특구는 세계 1위 태양광 셀·모듈 생산업체(한화큐셀) 등 145여개 태양광 기업 집적화, 에너지단지조성을 계기로 관련 기업과 고용을 확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임실엔치즈·낙농 특구는 온라인 판로개척, 테마파크 운영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으로 방문·체험객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중기부는 올해 우수특구에 포상과 함께 대통령상 2억원, 총리상 각각 1억 5000만원 등 포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중기부는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의료 특구’와 ‘부산진구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 등 2곳을 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2개 특구는 지역의 특화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모두 479억원 투자와 10개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의료 특구는 의료산업 서비스 수준 개선과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조성 등을 위해 159억원을 투자하고 해외 전문인력의 체류기간 연장(출입국관리법) 등 5개 특례를 적용한다.
대구시는 중구·수성구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관련 특화사업 추진으로 지역 소득 1673억원, 일자리 3531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진구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는 국내 신발산업의 메카인 서면 일대에 320억원을 투자하고 부산시가 소유한 한국신발관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공유재산법 등 5개 특례를 적용한다.
부산진구는 신발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청년일자리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지역 내 생산·소득 확충, 신규고용(598명)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창 복분자산업 특구’,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사업 계획을 변경해 고창은 기존 복분자 산업에 식초 산업을 추가하고 진천 특구는 토지이용 계획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한다.
‘울진 로하스농업 특구’는 목적을 달성하고 지자체와 주민이 종료를 희망해 지역특구에서 해제된다.
곽재경 중기부 지역특구과장은 “신규특구 지정과 특구계획 변경으로 시·군·구에 적극적인 투자와 신규고용이 기대된다”며 “규제특례 활용과 적극적인 투자로 시·군·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특구 9곳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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