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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동 의료대응 강화한다…총 6185병상 추가 확보

생활치료센터 5354병상, 감염병전담병원 814병상, 중증환자 치료 17병상
임시선별검사소·생활치료센터에 의료인력 200여명 추가 지원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7/13 [08:30]

수도권 공동 의료대응 강화한다…총 6185병상 추가 확보

생활치료센터 5354병상, 감염병전담병원 814병상, 중증환자 치료 17병상
임시선별검사소·생활치료센터에 의료인력 200여명 추가 지원
곽금미 | 입력 : 2021/07/13 [08:30]

정부는 차질 없는 수도권 의료대응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5354병상과 감염병전담병원 814병상, 중증환자 치료 17병상 등 총 6185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또한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4차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 및 검사 역량을 확대하며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와 생활치료센터에 200여 명의 의료인력을 추가로 지원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이행상황 및 의료대응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에 이어 7일 수도권 방역강화 추가대책을 발표하고 12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을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시행,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통해 감염 유행을 집중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명률이 낮은 경증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환자발생 규모 예측 등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병상확보 등을 추진한다.

 

또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진단검사를 확대해 확진자 조기 발견에 나서는데, 수도권은 임시선별검사소 32개를 추가 설치해 총 12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대 밀집 지역에 9개 검사소를 이동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학원, 노래방, 유흥시설 등 20~30대가 많이 출입하는 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실시해 선제검사를 시행 중이다.

 

특히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 중앙 방역관과 역학조사관 12명을 현장에 파견해 수도권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확진자 거주지에 기반한 군집정보(Heat Map)를 활용해 위험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해제 전 검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12일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



한편 변이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가는 신규 비자 발급과 항공편을 제한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모든 국가 입국자에 대해 사전 PCR검사 결과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항공기 탑승을 제한한다.

 

남아공과 탄자니아, 인도 등 고위험국 입국자는 시설 격리하며 변이바이러스 유행 21개국은 예방접종에 따른 격리면제에서 제외한다.

 

방역수칙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8일부터는 방역수칙 위반 시에는 경고 없이 바로 운영중단 조치하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밤 10시 이후 야외 금주 등 행정명령을 실시해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수도권은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 4단계를 실시하는데, 사적 모임은 저녁 6시 이후 2명까지 허용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와 행사는 금지한다.

 

전체 유흥시설도 집합금지를 실시하고 다중이용시설 또한 밤 10시로 운영을 제한하며 추가로 예방접종자도 사적모임 등 인원제한을 적용한다.

 

또 방역수칙의 이행을 위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추진하며, 고위험시설 등 방역수칙 위반을 점검해 무관용 원칙을 시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재 수준의 환자 발생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환자 치료병상의 적기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11일 기준으로 수도권 병상은 1만 696개를 보유하고 7628개를 사용 중으로 총 3068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 수도권은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통해 3차 유행 이후 수도권 병상 100%와 비수도권 병상 70%에 대한 배정권을 가지고 환자 배정과 전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인천에 환자가 발생하면 수도권 공동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통해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공동활용 병상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경증 생활치료센터에 총 5354병상, 중등증 감염병전담병원에 814병상, 중증환자 치료 17병상 확보를 추진한다.

 

또한 역학조사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필요한 인력을 적극 지원해 차질 없는 의료대응을 추진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어렵거나 전파위험이 낮은 경증환자의 경우 삶터 내에서 치료가 가능하도록 자가치료 적용범위 확대방안 등도 검토한다.

 

한편 권 장관은 “오늘부터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1000여 명의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며 “많은 국민들께 불편과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게 된 것에 대해 정부 당국자로서 거듭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2주간의 짧고 집중적인 4단계 거리두기를 통해 지금의 확산세를 조기에 감소시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과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묵묵히 수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하고 계신다”며 “국민과 방역요원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 사회는 더 많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앞으로 2주간만 약속, 모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가까운 검사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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