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료기술 개발·임상까지 전주기 지원…범부처사업단 출범10년간 약 6000억원 투입…“난치성 질환 극복 새로운 돌파구 마련”
정부가 재생의료 핵심 기초·원천기술부터 치료제·치료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재생의료 분야 전주기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2일 향후 10년간 6000억원 규모로 국내 재생의료기술개발을 주도할 ‘(재)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켰고 밝혔다.
사업단 개소식은 정부 부처와 사업단, 전문기관, 학회 및 기업 등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창립 이사회에서는 사업단 설립경과 및 향후 계획,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사업단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확장성을 고려한 신기술 개발 ▲원천기술개발 영역에서 발굴한 신기술 검증 목적의 응용기술 및 치료제 확보기술 개발 ▲현재 임상연구(TRL6∼7)중인 질환 타겟 치료제의 임상 2상 완료 등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원하는 신규과제는 재생의료 원천기술개발, 재생의료 연계기술개발, 허가용 임상시험 등 3개 분야 51개 과제에 총 128억원을 투입하는데, 기술개발 단계에 따라 향후 성과가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3일부터 2개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과제 공모가 진행 중으로, 다음달 중에 신규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조인호 사업단 단장은 “혁신적 과학을 통해 재생의료기술의 가치 증대를 사업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 등과의 재생의료 협력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사업단이 중심이 되어 국내 재생의료 기술 수준을 높이고, 이 사업을 통해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윤순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재생의료 분야 원천기술개발부터 치료기술개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생의료 분야 선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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