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심근염 이상반응 대응체계 강화 위한 지침 배포사례정의 및 관리 방안 마련…의료기관에 해당 환자 진료시 신고 당부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9일 “최근 국외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접종 후에 드물지만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상반응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관련 이상반응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8일 관련 지침을 제정·배포했다.
김 반장은 “미국에서는 올 4월 이래로 mRNA 백신 3억 건 접종 후에 약 1200여 건의 심근염, 심낭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3일 보고된 사례는 주로 남자 청소년 및 젊은 성인으로, 대부분 접종 후 4일 이내에 증상이 발생했고 2차 접종 후에 발생한 빈도가 높았으나 환자 대다수는 치료와 휴식 후에 빠르게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심근염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문단을 구성해 사례정의 및 신고, 관리방안 등을 논의했고 지난 28일 해당 내용을 정리한 의료인용 지침을 제정해 배포했다.
이에 김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에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 숨 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이상반응을 신고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반장은 백신 도입과 관련해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 회분이 오는 30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이로써 상반기에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총 700만 회분의 도입이 완료되고, 3분기에도 순차적으로 도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 하루 500~600명대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람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생활 속의 집단감염 발생도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으시며,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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