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599명…전주 대비 다소 줄어”전해철 행안장관 “27일 65만 7000명 백신 접종…하루 최대규모”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어제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받은 국민은 약 65만 7000명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하루 최대접종 규모”라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전 2차장은 “어제부터 시작된 65세에서 74세 어르신 513만명 대상의 백신 접종은 전국 1만 3000여개 위탁의료기관 등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28일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99명으로 전주 641명과 비교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 2차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98% 이상 접종에 참여해 이른바 ‘노쇼’로 인한 잔여 백신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차 접종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동의율은 84% 수준이며, 60세에서 74세 어르신들의 경우 예약 마감일인 6월 3일까지는 전체 사전예약률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처럼 고령층 대상 우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이어진다면 6월까지 1300만명 접종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되면서 일상회복과 집단면역의 시간도 충분히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2차장은 “아직 예약을 하지 않으신 어르신들은 정해진 기간내에 사전예약을 꼭 해주시고, 백신접종을 희망하시는 30대 이상의 국민들께서는 ‘잔여백신 당일예약’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 2차장은 “유흥시설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지인모임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 권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야외활동과 각종 모임·행사가 많은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또한 자치단체에는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특히 높은 지역 내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 2차장은 6월부터 적용될 ‘접종완료자 일상회복 기준’에 대해 “현재 8명 수준인 직계가족 모임 허용 규모 확대,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 제한시설 허용 등의 조치가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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