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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개최

시립연정국악원 , 2021 전통시리즈 공연 두 번째 무대

곽금미 | 기사입력 2021/05/21 [11:27]

대전시,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 개최

시립연정국악원 , 2021 전통시리즈 공연 두 번째 무대
곽금미 | 입력 : 2021/05/21 [11:27]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1 전통시리즈“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두 번째 무대로 판소리 가문의 2대를 잇는 김경호 명창의 <적벽가> 공연을 오는 5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삼국지연의의 내용 중 관우(關羽)가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曹操)를 죽이지 않고 너그러이 길을 터주어 달아나게 한‘적벽대전(赤壁大戰)’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소리이다.

 

<적벽가>는 꿋꿋하고 웅장한 우조 위주의 소리이기 때문에 동편제 계열의 명창들이 즐겨 불렀지만,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계면 위주의 소리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을 받았다.

 

김경호 명창은 전북 순창에서 태어났으며, 김일구 명창(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예능보유자)의 장남이다. 부친 김일구에게 박봉술제 <적벽가>를 모친 김영자에게 정광수제<수궁가>와 강산제<심청가>를 사사했다. 성우향 명창에게는 동편제 소리인 김세종제<춘향가>를 사사했다. 2001년 제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경호 명창이 부를 동편제<적벽가>는 송흥록-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래-박봉술-김일구로 전승된 것이다. 박봉술제 적벽가 중 <군사설울타령>, <군사호기>부터 <오림패주>, <새타령>까지 약 80분간 김경호만의 걸출한 성음과 빼어난 기량을 바탕으로‘적벽가’를 선보일 예정이며, 고수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 이자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수상자인 박근영 선생이 함께한다.

 

또한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영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대통령상 수상자 초청, 국내 대표 명창들이 펼치는 대한민국 5대 판소리의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국악 대중화에도 기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25일(목) 염경애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5월 27일(목) 김경호의 <적벽가>, 7월 29일(목) 채수정의 <흥보가>, 9월 30일(목) 남해웅의 <춘향가>, 11월 25일(목) 김미숙의 <심청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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