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급망 재편 파고 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삼성전자 평택단지 찾아 ‘K-반도체 전략 보고’ 참석
“정부, 기업과 일심동체…기업의 노력 확실하게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단지 3라인 건설 현장에서 열린 ‘K-반도체 전략 보고’에 참석, “민관이 힘을 모은 ‘K-반도체 전략’을 통해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거센 파고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4년 동안 선도형 경제 전환을 위해 시스템반도체를 미래차·바이오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고 메모리반도체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왔다.
지난 2018년 10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식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의 반도체 현장 방문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은 자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다.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을 선제적 투자로 국내 산업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해 이 기회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의 시대로 옮겨갔다”며 “우리 정부도 반도체 강국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 기업의 노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평택·화성·용인·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충청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국가 도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단지 조성뿐 아니라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고 생산능력 확대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금융, 규제 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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