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육성 밀 우량 계통 지역적응 평가도 농업기술원, 전주 401호 등 밀 9계통 대상 현장 평가 진행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 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내 육성 밀 9계통에 대한 지역 적응 평가회를 개최했다.
육성된 계통은 3년간 지역 적응 시험을 거쳐 품종등록 고시를 하게 된다. 올해 3년차는 전주 401호와 밀양 49호 2계통이다. 전주 401호는 찰성이며, 색소를 함유하고 키가 작아 도복에 강하다. 밀양 49호는 소립종이지만, ㎡당 이삭 수와 이삭당 립수가 많아 수량성이 많은 특성이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계통별 특징과 장단점을 평가했으며, 단점이나 문제점은 육종 시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밀의 용도, 유색밀의 기능성 강화 등 향후 품종 육성 방향도 논의했다.
도 농업기술원 전특작팀 장지선 연구사는 “국산 밀을 활용한 6차산업화 촉진을 위해 우리 지역에 적합한 우량 밀 품종 보급에 힘쓸 계획”이라며 “밀 재배면적 확대, 밀과 결합한 다양한 작부 체계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밀 지역 적응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단백질 함량에 따라 용도별(국수, 빵, 과자)로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수성인 제면용 ‘새금강밀’이 보급종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천안 호두과자에 적합한 ‘고소밀’은 신품종이용촉진사업으로 신속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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