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가 올해 3월부터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북, 충남 등 충청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많고, 인구 10만 명당 신고건수는 충남, 경기, 인천, 충북, 서울 순이다.
신고된 환자는 30-49세가 많은데, 이는 1970년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위생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보건소는 A형간염은 예방접종으로 예방 가능하므로, 20-40대는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A형간염은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하여 익혀먹고,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며, 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먹는 등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조개류의 경우 반드시 90℃에서 4분 간 열을 가하거나 90초 이상 쪄서 섭취해야 하고, 상점과 식당에서는 안전성이 확인된 조개젓만 판매·공급해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9년 A형간염 환자 증가 원인이 조개젓임을 밝히고, 섭취 중단을 권고한 이후 환자 발생이 급속히 감소했으나, 최근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외식이 증가할 수 있어, A형간염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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